가짜학벌이라도 있어야 생존가능한 학벌사회...서프라이즈 펌...
신정아, 이지영, 이현세 등 가짜학벌문제로 대한민국이 시끄럽다. 난 처음이나 지금이나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어떻게 저런 거짓말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을까. 속이는 사람이나 속는 사람이나 이해가 되지 않았다. ⓒ cleaner ***********************
그들만의 이야기로 봤을 때는 하나의 해프닝에 불과하다. 술자리 안주거리 정도의 얘깃거리밖에는 되지 않는다. 심각할 것도 없다. 언론들은 고맙게도 이들의 소식을 재미있게 전해준다. 뉴스댓글란에는 이들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글들이 넘친다. 어떤 이는 양반 방귀뀌듯이 훈계까지 한다.
하지만 학력을 속인 이런 사람들이 본인이라면? 친구라면? 친척이라면? 동생이라면?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을까? 나 스스로에게도 반문해본다.
고졸딱지는 주홍글씨처럼 따라다니며 대졸자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대한민국 사회제도는 대졸과 고졸을 마치 조선시대 양반과 천민처럼 가르고 있다. 제도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고졸을 무시하고 깔보는 사람들의 인식이다. 아무 죄도 짓지 않은 고졸들은 마치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양 부끄러워 자신의 학력을 속인다. 이 좁디좁은 한반도에서 고졸은 사람도 아니다.
신정아. 이지영. 이현세 이분들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이 분들은 학벌사회의 모순을 역으로 이용하여 자신과 타인을 속이고 부와 명예를 절도한 사람들이다. 남들 비싼 등록금내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비용과 노력을 공으로 가져가 자신 것인 양 취한사람들이다. 이 점은 비난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결과적으로 고졸의 능력이 대졸보다 못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고졸을 함부로 대하고 무시하는 어떤 대졸자가 과연 신정아처럼 광주비엔날레를 감독할 수 있고 이지영처럼 영어를 가르칠 수 있으며 이현세처럼 공포의 외인구단을 만들 수 있을까. 일부에서 이들을 학벌타도의 혁명전사처럼 묘사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능력과 노력에 따라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단지 대학을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단지 대학을 못 갔다는 혹은 안 갔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잘못된 시스템과 사회적 인식으로 인재가 파묻히고 둔재가 출세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신정아. 이지영. 이현세 같은 분들이 당당하게 고졸이라 말하고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사회가 되기 바란다.
그동안 보여준 이력으로, 업적으로 볼 때 그 사람들이 정말 능력이상으로 대접을 받았던 것인가?
오로지 학벌때문에?
그랬다면 당해도 싸고...
아니라면 학력을 속였다는 것 이상으로 죄인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학력을 위조하지 않으면 능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주지 않는 이 사회를 탓해야지... 씁새들...
에이...짜증난다...
그래도 거짓말은 잘못한 것이다?
그런 말은 개나 줘...띠불...
중앙일보인지 뭔 찌라시에 주필이라는 작자가 고따우로 써놨드라...
초등학생 도덕 가르치고 있냐?
현상을 분석하고 내린 결론이 그거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