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이...

재범아... 사랑해...

keany 2010. 2. 13. 22:40

 

 

꼭 돌아오렴...

난 언제까지나 기다릴게...

 

그건 재범아...

절대약속이다...알겠지? 잊지마!

 

 

난 니가 웃는 얼굴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

내 앞에서 말이야...

난 꼭 보고 싶어...

내 눈앞에서 웃고 있는 니 얼굴을 꼭 확인하고...

어쩌면 손으로 만져볼지도 몰라...

니 찡그린 콧잔등을...

휘어진 눈꼬리를...

 

그런데...

정작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없어서 미안해...

생각해보니...

고작 내가 한 일이라곤...

사소한 보이콧정도...

 

니가 다시 오고 싶어하는데...

니가 오고 싶어하는데...

 

내게 너무 힘이 없어서 너무 미안해...

 

널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사소해서 미안해...

 

그 사소한 일조차 가끔 까먹어서 미안해...

 

 

재범아...

그래도 지금 가장 그리운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너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언젠가도 고백했었지만...

내 평생에 사랑해라는 말을 한사람에게 이렇게 많이 해보기는 니가 처음이야...

 

그런데도

너에게는 그 말이 너무 의미가 희미해질까봐...아껴서 아껴서 쓰고 있는 중이야...

 

Happy valentin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