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사랑이라...
대중의 관심과 팬들의 사랑으로 먹고 사니까 조금의 불편쯤은 감당하라고 했었다...
우린 정당한 비용을 치루는 소비자로서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독하게 씨불거렸었다...
틀렸었다는 건 아니고...
그런 잣대가 재범이에겐 적용되지 않는다는거다... 내가...
눈먼 사랑인가... ^^
재범이는...
평생 들어도 다 못들을 모진 말들을 그시간에 다 들어야 했고...
손벌려 막아주는 사람하나 없이 고스란히 혼자 감당해내야했다...
다 들었고... 다 이겨낸 사람이다...
더 이상은 누구도 그에게 독한 소리... 애정어린 비난조차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25살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올바르게 단단한 청년에게 충고따위는 넣어두고 지켜보기나 해줬으면 한다...
언젠가도 썼던 거 같은데...
단점을 극복하고 실수를 경계시키는 방법에 성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칭찬과 격려를 통해서 단점을 없애기보다는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으로 성장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보는 재범이는 칭찬하면 더욱 노력하고 성장하는 사람이다...
결국엔 단점마저도 박재범을 이루는 요소로 만들어서 그 자체로 완전해지는 사람이다...
재범이는... 이곳에 어쩌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고...
문득 문득 다가오는 사람들의 시선을 차갑게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담대하고 중심있는 녀석이지만... 두렵지 않고 망설이지 않았을리 없다...
그런 녀석에게 용기를 내라고... 행복하기만 하라고... 그래놓고서...
요새 왜 그래?
재범이 말대로... 당신들 말대로
박재범은 당신들이 이곳으로 다시 불렀다...
결코 쉽지 않은 자리에 불렀으니 그 두려움과 맞설 때 힘이 되어주시길...
등떠밀어놓고 나몰라라 하는 건 반칙이야...
난 재범이에겐 현명하고 솔직한 팬들보다는 닥치고 찬양하고 응원해주는 서포터즈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난 그냥 멍청한 외골수로 박재범만 볼란다...
재범이 넌...
행복한 바보로 살아주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