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돌아왔습니다. CNNGo인터뷰
박재범은 늘 인터뷰가 레알입니다~
4월에 발매한 박재범의 새 앨범이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제외한 7개국에서 10위 내의 성적을 거두었다는 뉴스가 떴을때 한국의 가요계는 술렁였다.
빅뱅의 태양이 내놓은 앨범 "Solar"가 세운 해외 데뷔 앨범 기록을 갈아치운 박재범의 "Take a Deeper Look"은 캐나다와 덴마크에서 1위를, 미국과 호주의 아이튠즈 R&B/소울 앨범 차트에서는 2위까지 올라갔다. 이탈리아, 프랑스 및 노르웨이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24세의 박재범은 이러한 반응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가보지도 못한 나라에 제 팬들이 그렇게 많이 계신다는 건 정말 기쁜 일이죠."
세련돤 힙합 풍이 더욱 강조된 박재범의 새 앨범은 그의 2PM 시절의 음악과는 확연히 달랐다.
"제가 정말 해 보고 싶은 음악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그는 아직까지는 본인의 음악이 K-pop이라고 덧붙였다.
2년간 미국에서 공백기를 보낸 후 박재범은 이렇게 당당하게 한국 가요계로 돌아왔다.
박재범식 드라마
최근 스캔들과 비밀 결혼, 병역 기피 및 해외 원정 도박 사건 등으로 바람 잘 날 없었던 한국 연예계에서도 박재범의 이야기는 여전히 극적인 에피소드로 기억된다.
춤과 노래로 2PM 에서도 큰 인기를 끌던 박재범의 국내 활동은 네티즌이 우연히 그가 연습생 시절 올린 SNS 사이트 myspace의 글을 발견하면서부터 틀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네티즌과 한국 언론에 의해 과대하게 부풀려지면서 그는 2009년 한국을 쫓겨나다시피 떠났고 소속 기획사였던 JYPE에서도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미국 시애틀 부모님의 집에서 머물면서도 박재범은 음악활동을 계속했다. 그가 좋아하는 R&B 아티스트들의 곡들을 부르고 유튜브에 올리면서 조금씩 음악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능은 어디를 가도 드러나는 법일까. 화장실에서 열정적으로 노래 부르는 비디오가 전부였던 박재범의 유튜브 채널은 결국 유뷰트 사상 최다 구독자 채널, 최다 조회수 채널 등으로 떠오르면서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자유분방

박재범의 매력은 사실 언어에 상관없이 솔직하고 거침없다는 데에 있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반복적인 대답에 익숙한 다른 아이돌멤버와는 달리 그는 마음에 떠오르는 것이 있으면 가감없이 바로 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신을 부풀려서 말하는 '연예인 병'에 걸린 사람이 아니예요. 이중적이지 않은 모습, 순수한 모습이 좋아요,'' 22세 박재범의 팬 Jenny Lee가 말한다.
그가 어떻게 말해도 언론은 진실과 무관하게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특별히 조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박재범. 언론의 진실 부풀리기를 그만큼 알고, 겪어본, 사람이 또 있을까.
비록 이제 공식 활동은 끝났지만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왔으니, 예전에 자신이 즐겨 찾던 곳을 다시 갈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는 박재범. 구체적으로 어디냐고 인터뷰 중 슬쩍 물어보니 박재범은 잠시 주춤하다가 고기집 "돈사돈"과 "타코벨," 그리고 Café Bene을 알려주었다.
요리를 하냐는 질문에는 무엇이든지 전제렌즈에 돌리거나 집에 있을 때는 파파존스 피자를 주문한다고 한다. 영화를 본다거나 쇼핑을 하는 일은 없단다.
"팬들이 보내주시는 걸 입어요.노래방에 가지도 않아요. 노래하는 것이 일인데요..."
향후 계획
박재범은 현재 미국과 한국 음악계 양쪽 모두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내년에는 미국에서 일할 계획이다. 현재 "딱 맞는 그 느낌"을 찾기 위해 다양한 프로듀서를 만나보고 있는 중이다.
그 중 한명이 지난 달 서울에서 만난 will.i.am이었다.
앞으로 누구와 작업해보고 싶냐는 질문에 박재범은 Usher, Trey Songz, Lil Wayne, Jay-Z 등을 언급했다.
"저와 함께 하고싶은 분이라면 누구든지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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