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이는 두려워도 피하지 않아...

 

 

대놓고 2주동안 매일 울었다는 재범이...

그 이후로 한번도 안울었다는 재범이...

 

그렇게 마음이 무너져 떠나던 날도 안울었어...

울기는 커녕 오히려 우는 팬들한테 애써 미소도 지어주던걸...

 

누가 그러더라...

그 흔한 선그라스조차 쓰지 않았다고...

잘 쓰던 캡조차 쓰지 않고 고스란히 얼굴을 드러낸 비니였었다고...

 

난 미처 몰랐다가 그때서야 깨달았어...

아...재범이가 그랬구나...

그런 녀석이구나...

절대 피하지 않는 녀석이구나...

 

우는 것도 절대 소심하게 화장실가서 울지 않아...

대놓고 울지...

 

 

 

비행기안에서 고개를 한번도 들지 않고 내내 음악만 듣고 있다가

화장실도 사람들을 피해서 다녀오곤 했다는 승무원의 글도 읽었어...

 

사람들 앞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구나...

하지만 사실 굉장한 겁쟁이기도 하구나...

이 겁쟁이가 얼마나 이를 악물었을까...

 

딱 2주만 울고  그 이후로 한번도 안울정도로 독하게 견뎠을거야...

그렇게 떠나던 날도 절대 약한 모습 보여주고 가지 않으려고 공항가는 내내 차안에서 마음을 단단하게 다스리고 있었을거야...

 

지금도 여전히 두려움과 싸우고 있겠지...

그래...

강한 모습을 보여다오...

너의 약한 모습을 보게 되면

나 아마 마음이 약해져서 재범아 그냥 연예인하지마...투피엠하지마...그렇게 말해버릴지도 모르겠다...

 

 

 

저 프로필 뻥...

174아니잖아...170... ㅡ,,ㅡ

근데...들리는 소문에 의하면...엄마가 해주신 밥먹고...치료받고 해서 조금 더 컸다던데...

그래도 174는 아니라고... 그래서 여전히 뻥...

그래도 괜찮아...키따위로 니가 멋진 건 아니니까...

 

 

 

 

난 재범이가 가던 날 사진이 없다...

 

***

 

 

근데...재범아...

돌아올 때 말이야...

공항에서 들어와서 팬들과 만났을 때...

울거니?

 

난 왜 니가 우는 거 한번 보고싶니...

꼭 한대 때려서라도 너 우는 꼴 꼭 보고 싶다...

니가 울면 난 막 웃고 있을 거 같다...

 징징우는 박재범 진짜 귀여울거야...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