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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지게 죽는것도 능력 / 본질은 권력의 공백 메우기 ...월간 온오프 펌...
    흐름... 2007. 11. 9. 08:45
    우씨..안되면 칵 죽어버리면 그만이지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뭐 죽는건 쉬운줄 아는가....멋지게 죽는것도 알고보면 능력이다
     
     
    노통의 지지율 30%~ 40%를 온전하게 받아먹는 후보가 없다는건
    이번 대선에 이미 세력간 균형은 깨졌다는 걸 의미한다
    구도가 안만들어지는 선거는 100전 100패다
     
    그렇다면 그담에 남는건 뭐?...
    명분이다...죽을 자리를 찾아 멋지게 죽는거
    이것도 능력이라니까..
     
    결국 그 공식이 지금의 노무현을 만들어낸거다
    지역주의 4전 전패...콘크리트에 헤딩이지만
    죽을자리에서 가장 멋지게 죽었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화려하게 부활 한거다...
     
     
    이회창이 꾸역꾸역 나온건 어찌 보면 호남이 정동영을 선택했을때
    이미 기정사실화 된것인지 모른다
     
    호남에서 정동영을 선택한 이상
    영남에서 박근혜를 밀수 밖에 없는데
    박근혜는 승복의 열쇠때문에 나올 수 없다
     
    그럼 당근..박근혜 대신 이회창이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
    영남의 논리대로라면 말이다
     
    결국 이번 대선의 지역주의 판이 딱 짜여진것이다
    지역주의 판이 짜여지면 노무현이 또 죽는거다
    과거 4전 4패 했을때 처럼 말이다.
     
    이러니 노통의 30~40% 지지율이
    그 누군가의 후보에 몰아지지 않는거다
     
    자 ...결론
     
    멋지게 죽어서 모든 공분의 에너지를 
    지역주의가 뒤집어 쓰게 만드는거..이게 지금 필요하다고 본다..
     
    비겁한 변명이라구?..욱기던 마라
    멋지게 죽는게 멋지게 이기는것보다 더 어렵거던..
     
    바보 노무현의 바보라는 타이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곰곰히 생각해봐야한다
     
    바보 노무현....바보 노무현,,,,
     
    06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강금실이 나왔다
     
    바보 강금실...느낌이 나오나?..
    전혀 나오지 않지..?
     
    그건 죽을자리에서 멋지게 죽는 능력이 없어서 그런거다
    이러면 가장 필요할때 부활이 안된다
     
    그렇다면
     
    바보 정동영.. 느낌이 오나?...(뺀질이 정동영이 오긴 뭘와..)
    바보 문국현...느낌이 오나?...(난 06년 강금실보다 더 부족해 보이는데..)
    바보 권영길...느낌이 오나?...(등신 권영길은 느낌이 오네..)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두 느낌이 온다...ㅋ

     
     
    이번 대선에선 바보 아무개란 타이틀을 붙일 수 있는
    정치인만 후일을 기약할 수 있다고 본다.
     
    바보 유시민
    바보 이해찬
    바보 한명숙
    바보 박근혜
    바보 강운태
    바보 김혁규
    바보 손학규
     
    (현재로선 바보 박근혜가 젤로 느낌이 오지..그건 촉새같은 이재오를 잘 이용해서
    죽을자리에서 멋지게 죽어준 박근혜..능력 탓이지)
     
    죽을자리에서 멋지게 죽을 줄 아는 능력..
    아무나 하는게 아니거든....
     
    이걸 하기 위해선
    대중이 가지고 있는 허위와 위선의 가식에
    자기 자신을 제물로 바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지금 이말을 무슨 민생쇼 하라는 말로 해석하고
    또는 3보 1배 하라는 말로 알아 듣는다면 그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생쇼다..
     
    노무현은 4번의 부산 선거하면서
    한번도 삭발, 단식, 읍소, 사죄 이런전략을 쓰지 않았다
    그건 멋지게 죽는게 아니라 그냥 망하는것에 불과하다는거
    바보 노무현은 알고 있다.
     
     
    되풀이 해서 말하지만
     
    죽을 자리에서 멋지에 죽는 것이란
    당당하게 떳떳하게 대중의 허위와 위선을 깨뜨리면서
    자기를 희생하는거다.
     
    그리하여 바보 라는 타이틀을 따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반드시 내년 총선시즌이후 개헌정국에서 부활한다..
     
    그 지도자가 진짜 배기다
    지금 공구리나 회창인 그저 역사의 돌다리에 불과하다..
     
    ⓒjeep
     
    ************************************
     
    이번 대선은 최고 낮은 투표율이 되지 않을까...
    내년 정치권이 흥미진진하다...
    노짱도 돌아오시고...
    이해찬과 유시민이 박스떼기에 무릎을 꿇었을 망정...
    이후에 보여준 태도는 그들이 민주적 절차에서 조금도 꿀릴 게 없는 존재임을 부각시켜줬다...
    당시에는 억울하고 분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역시 이해찬이고, 역시 유시민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바른 정당문화를 만들어 갈 초석들이 다듬어지고 있는 게 보인다...^^
     
     
    *************************
     
     본질은 권력의 공백 메우기
     
    크게 구분하자면 해방이후 공화국 정치를 삼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 산업화
    2단계 민주화
    3단계 선진화
     
    1960년 부터 1980년까지 20년이 산업화의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이때 권력의 힘은 군사정권의 독재화였다.
     
    지금 군사독재를 합리화하는거냐 라는 야그가
    나올 법도 한데..오해말기를 옹호할 생각없다
    당시 현상을 말하는것 뿐이니까..
     
    암튼 당시 질서를 규합한건
    군인들의 무력이었고 그 질서 안에서 소위 관료라는 테크노크라트들이
    경제성장의 기반을 만들었다..
     
    1980년 부터 2002년까지 20년은 민주화의 단계라고 볼수 있다
    산업화의 기반이 만들어지자 이른바 중산층의 정치참여 욕구가
    생성되었고 이들이 민주화 요구 전면에 나서자
    민주적 제도에 의한 질서 수립이 시도된다
     
    87헌법은 이런 욕구의 부산물인데..
    이것이 이념적 지형의 산물로 형성되지 못하고
    지역주의 형태로 생성된거..이게 우리 민주주의의 불완전성이다
     
    군사정권이 물러나자 그 힘의 공백을
    민주적 질서로 메꾸려했는데 보수 진보 양날개의 개념이
    동원되지 못하고 영남 호남의 지역적 대립구도로 이를 채웠다
     
    지역을 둘러싼 부패와 추문이 끊이지 않았다
    지역연합을 빙자한 모호한 연대개념이 횡횡했다
    민주주의 질서를 구축하기는 했으나 저차원적인 수준이다
     
    민주주의 룰을 악용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90년 3당합당, 96년 DJ의 정계복귀..모두 지역주의가
    민주적 수순을 배반한 ..룰 악용의 사례다
     
    민주적 원칙이 이렇게 불완전 하다보니 대통령의 지위가
    정당에 근거를 둔 정치적 지도자의 역할이 아닌
    지역 혹은 국가를 상징하는 국왕의 역할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권력이 집중화되고 부패와 부조리가 발생하고
    권력의 집중과 공백이 반복되면 그걸 지역주의가 선거를 통해 메꾸는
    행위가 역시 반복되어 갔다.
     
     
    노무현 대통령의 선택은 오직 하나다.
    이 질못된 질서를 바로잡아 권력의 공백을 지역주의가 아닌
    시민사회와 정당의 질서로 바꾸어 놓는것..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실패다.
    이번 대선 역시 지역주의라는
    87년 체제의 패러다임을 벗어나지 못했다는게 그 단적인 예다
     
    노대통령이 권위를 놔버린건 의도적인거다
     
    그간 87년 이후 3명의 전임 대통령은 
    임기내내 권력을 집중하다 막판 공백을 야기하면
    그걸 지역주의로 해소했다
     
    반면 노대통령은 취임 시작부터 의도적으로 권력의 공백을 야기한다
    그 틈으로 시민사회가 정당의 형태로 침투하여
    그 공백을 메우라는 것이였다. 그러나 의도되로 되지 않았다.
     
    왜 실패했는가?.
     
    결과론적으로 분석하자면
    모든 문제는 정당과 국회의 기능,제도,역할에 대한 문제로 귀결된다..
     
     
    권력의 공백을 메운다는건 의사결정의 모델을 만든다는것을 의미한다
     
    박정희 한명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모델에서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노태우가 지역의 대표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모델로 진화되었는데
     
    그 뒤..진화된 의사결정의 그 무엇을 보여주지 못했다
     
    국민과 정부의 역량으로 보여준이라곤
     
    헌법재판소의 판단
    대법원의 판단
    검찰의 판단
    언론의 판단
    그리고 여전한 지역주의의 판단 뿐이다
     
    국민이 정당을 통해 정책결정의 판단이라는 의사결정 모델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는 전적으로 국회의사결정의 모델에
    국민의 다양한 의사를 반영할 수 없게 만든 구조 때문이다
     
    이 구조를 깨뜨리는 힘이 현재로선
    국민에게 없다.
     
    그럼 언제 달성될까?.
     
    1960년에서 20년 을 더해 1980년이 되었고
    1980년에서 22년을 더해 2002년이 되었듯이
    2002년에서 25년을 더하면 2027년 이된다.
     
    이 시기가 되면 선진화를 넘어선 또다른 개념의
    민주발전단계가 요구된다고 예상했을때..
     
    선진화라는 의사결정의 모델은 아마
    2002년과 2027년의 중간쯤인 2012~2015년쯤 완성 되지 않을까 한다
     
     
    이렇다면 올해 대선과 내년 총선을 한번더 거친후
    2010년쯤의 개헌정국이 승부의 분수령이 된다고 볼수 있다.
     
     
    난 여기서 미리 기다리고 있겠다...
     
    ⓒj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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