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한다 박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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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팠던 거... 힘들었던 거... 슬펐던 거...

다 과거로 놓아주고 재범이는 이제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꿈꾸는대로 이뤄나가길 바라...

 

니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내가 몇개월을 속 끓이며 안고 있던 녀석이 너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이렇게 뿌듯한 마음으로 널 만나러 가게 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니가 알까...

 

 

 

니가 떠날 때 한마디 해주지도 못하고 붙잡지도 못해서 얼마나 미안했는지...

널 대신해서 당당하게 따지고, 크게 소리쳐 싸워주지 못해서 얼마나 미안했는지...

내가 발딛고 살고 있는 이 나라가, 널 가혹하게 내몰았던 이 나라가 우리나라여서 얼마나 미안했는지... 니가 알까...

 

내땅에서 함께 살아보려고 하는... 살갑게 정붙이고 이제 막 정다운 사람들이 생겨서 낯설지 않은 내나라로 사랑하게 되어가고 있을 때 쯤에...

차갑던 시기에 흘려놓은 몇마디 말로 지나온 시간속에 니가 가꿔온 것들은 모두 부정당하고, 품었던 애정도 미처 꺼내보기도 전에 차갑게 거절당했던...니가...

이 나라를, 이 땅을 사랑한다고 말해서... 내가 얼마나 아프고 눈물나는지... 니가 알까...

 

 

재범아...

니가 이렇게 멋지고 당당하게 돌아오게 되어서 정말 고마워...

팬들 덕분에 일어섰다고 하지만... 그건 박재범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였어...

 

난...

평생을 이나라에서 살아도 이나라따위라고 말하는 사람이야...

노력하는 만큼 보답받는다는 생각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비웃는 사람이야...

서서히 조금씩 바위틈을 뚫고 길을 만들어가는 작은 냇물을 가엾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애써서 얻어지는 게 겨우 살아갈 만한 정도의 댓가라고 한다면 애쓰지 말고 죽지 않을 만큼만 먹고 살자고 얘기하는 사람이야...

 

하지만... 세상은 가끔 착한 사람이 결국 이기기도 하고, 노력하면 그 댓가가 따르기도 하고,

같이 맞서서 바락바락 싸우는 것만이 이기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해줘서 고마워...

 

무엇보다 멋진 박재범의 무대를 다시 볼 수 있게 해줘서 진짜 진짜 고마워~~~~~~~~~~~~~~~~~~~

 

꼭 최고의 자리에 서자...

최고의 자리에 오래 오래 머물면서 어떤 삶이 최고 멋진 삶인지 보여주자...

그리고 그 자리에서 또 멋지게 내려오는 방법까지 보여줄 재범이를 기대하자...

 

두고 두고 아름다운 사람이 될 재범아...

배려하느라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하지는 말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너라는 걸 잊지 말자...

난 이기적인 사람이라서... 다른 누구보다 재범이가 가장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래서 재범이가 다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어...

그치만... 넌 안그럴테지...

넌 원래 그런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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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항에서 출국 전 재범이모습이랍니다...

디씨 재범이갤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