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다이어리...(예고편)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보러 간 영화...

밤새 한 잠도 못자고 아침 일찍 영화관에서 코를 골며 자게 되는 건 아닐까...

그러나......잠들 틈도 없이 재미있고 감동적이였던 영화...

 

이미 개봉이 끝나고 내려진 영화의 예고편을 찾아 올려놓는 이유는....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TV 시리즈 <피델>에서 체 게바라를 연기한 그는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에서 '체 게바라’를 연기하며 진짜 ‘체 게바라’의 영혼으로 분했다. 세계 모든 젊은이들의 우상인 '체 게바라'를 연기하기까지 그가 한 노력은 '체 게바라'의 겉모습만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젊고 자유로운 사상가로서의 '체 게바라'의 모습을 연구했다. 낡은 모터싸이클 ‘포데로사’와 함께 하는 유쾌하기만 했던 여행은 점점 고난속으로 빠져들고 미처 알지 못했던 민중의 슬픔과 아픔, 그리고 삶이 전하는 진지한 메시지에 귀기울이기 시작하는 '체 게바라'의 모습은 그의 노력과 연기속에 그대로 묻어나온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은 아직도 무한한 가능성을 잠재한 배우이다. <나쁜교육>과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두 번이나 밟는 영광을 누린 라틴계의 신성이기도 한 그는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안에 내재 되어 있는 욕망과 그 욕망을 분출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연기를 천직으로 생각하며 영화 안에서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줄 각오가 되어있는 그에게서 앞으로의 영화행보를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