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의 품격.(노일병이 아니라 노무현 국군원수입니다. 육정수님)...서프라이즈 펌...흐름... 2006. 12. 27. 08:44
어제 글로 화풀이가 덜 됐는지, 괜히 이 좋은 크리스마스 날에 맛있는 거 잘 먹고 소화시킨다고 컴터앞에 앉았다가....(여러분 소화는 운동으로 시킵시다. 이러다 진짜 체하겠다. 휴...)
이글을 봐버렸습니다. 제목부터 아주 ‘절 잡아드세요.’하고 써놓은 글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동아일보의[광화문에서/육정수]盧일병의 軍생활 그 후란 사설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날에 이런 글을 사설이라고....
요새 한국에서 국가의 품격 어쩌고 하는 말들이 자주 나옵니다. 아저씨들... 이제 그만 좀 베껴 쓰지 그래? 일본에서 뭔 단어하나 만들어내면 뭐 급한 게 있다고 허겁지겁 가져가서 써먹냐. 엉? 파블로프의 개도 아니고 완전 조건반사에요.
그건 그렇고 이 엉망진창 사설을 그냥 엉망진창입디다라고 말아버리면, 읽으시는 분들 재미도 없으시려니와, 제 화도 전혀 안풀릴테니..한번 한 문장, 한 문장씩 자분자분 짚어가볼까 합니다. 뭐..고등학교 다니시는 여러분들의 자제분들이 운이 좋아서 좋은 국어선생님을 만났다면(학교에서는 학원에서든)맨날 하는 공부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한번 재미삼아 보시지요.^^; 그럼 들어가 볼까요...일단 제목부터 입니다.
[광화문에서/육정수]盧일병의 軍생활 그 후
盧일병...이란 말...일단.
첫 번째, 대한민국 현국어문법에서 한자가 바로 튀어나오면 틀린 용법이 되겠습니다. 노(盧)일병의 군(軍)생활 그 후라고 써야지요..물론 귀찮지요. 귀찮지만 니네들이 만들어놓은 문법이니까 지켜야 될꺼아뇨. 이게 뭐요? 보기 싫게..
두 번째, 요새 군대에서 김일병, 최이병하면서 성만 붙여서 부르면 안되오. 이게 뭐요? 보기 싫게.
세 번째, 노일병의 일병은 대체 뭘 뜻하는 거요? 노일병의 군생활 그 후는 노상병의 군생활을 얘기하고자 하는 거요? 서서설마. 일개사병의 뜻에서 일병이라고 부른 것이오? 거거겁도 없이. 주위에 군대갔다온 사람들이 없으니까 작대기는 눈에 보이지도 않으오? 대한민국에 일개사병의 숫자가 몇명이나 될거같으오?
네 번째, 제목이 [노일병의 군생활 그 후]라고 했으니 한 인간의 군생활 그 후 에 대해서 어디한번 어떻게 얘기하나 봅시다..글 분석 끝나고 다시 한번 이건 짚어보겠습니다..여러분도 확인해보면서 읽어보세요..군생활 그 후가 뭐 어쨌다는 건지..
노무현 일병’이 동료 병사와 닭싸움하는 장면을 신문에서 본 적이 있다. → 그게 일병 땐지 상병 땐지 이등병 땐지 사진에서 작대기가 보입디까? 서서설마 계계속해서 '일개사병'의 의미?? 그리고 동료병사란 단어를 선택했군요. 동료병사, 동료 일단..'전우'란 단어가 있군요. 근데 굳이 동료라 그리고 병사라...동료장교란 단어가 있나요? 웃기지 않나요? 동료병사도 웃긴 단어죠. '어이 동료병사~'라고 일병이 누구한테 말할 수 있을까요? 병장한테? 상병한테? 육정수님 군대는 갔다오셨는지요? 같은 일병끼리도 월별로 짤라서 존댓말 씁니다. 뭐 예전에는 주별로 짤랐다는 전설도 들려옵디다.
닭싸움하는 장면이라...그게 닭싸움하면서 노는 건지 체력단련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병장이 하라고 시키니까 억지로 하고 있는 건지 당신이 확인해보았습니까? 100프로 확신할 수 있나요? 굳이 딴 사진도 많은 데 닭싸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사진이 왜 먼저 떠올랐나요? 이번에 노대통령이 한 연설이 닭싸움처럼 보였나요?
본적이 있다. → 오우 나왔습니다~문법적으로 틀린 용법이네요. 이른바 번역체라는 거죠. 일본어를 직역했을 때 나오는 말투가 되겠습니다. 옳은 한국말은 '보았다'가 되겠습니다. (반박할 생각은 마세요.^^; 일본어에서 저 누구한테 밀릴 인간 아닙니다. ^^v 예 제 자랑입니다.)
대통령 당선 다음날인 2002년 12월 20일자 동아일보 A6면이었다. → 아니 뭐예요? 2002년에 미리 동아일보는 A6면에서 노무현대통령은 닭싸움하는 인간이라는 걸 알아봤다는 자랑하려고? 아님 동아일보 자랑? 옙 그렇습니다. 내용의 흐름과 상관없는 문장이 되겠습니다. 빨간펜이 좌악 그어지는 문장 되겠습니다.
그 사진이 다시 보고 싶어 본보 데이터베이스(DB)를 뒤졌다.
→ 어이구 뭐 도서관에서 책 찾습니까? '검색'이라는 단어 몰라요? 검색창에 '노무현'세 글자 입력시킨 게 뭐 그리 큰일이라고 뒤진다는 말을 쓰고 그래요. 뒤진다는 말 쓸려면 도서관 서고에서 한두 시간 먼지 뒤집어 써야 뒤졌다는 말이 어울리죠. 그리고 데이터베이스(DB)라고 썼네요? 한자는 그냥 쓰고 데이터베이스는 괄호치고 영어 써놓고? 차라리 하나로 통일해서 씁시다. 이것도 감점포인트네요.
닭싸움 사진 외에 철모를 쓰고 총을 멘 ‘단독군장(軍裝)’ 모습, 동료를 어깨에 무동 태우고 활짝 웃는 모습, 먼 곳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 부대 밖 다리위에서 취한 포즈 등 5장을 찾아냈다. → 이 문장 주어가 없네요. 주어는 누구인가요? 마치 육정수님이 찾아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컴퓨터가 찾아준거잖아요. 그렇죠? 그럼 '~~등 5장을 찾아주었다'라고 술어를 바꿔줘야죠. 다음부턴 틀리지 마세요. 알았죠? ^^ 그리고 오우...철모...철몬지 하이바진지는 사진보곤 모르는 거고. 에이. 이건 뭐 그래요 문학적 표현으로 넘어가 줍시다. 근데 '단독군장'이라. 단독이란 단어가 한자가 자신 없었어요? 아니 왜 단독이란 단어에는 한자표기 안넣어주고 군장에만 넣었어요? 단독군장으로 한단어로 쓰고 있으면 다 넣어줘야죠. 감점포인트네요. 오우... 하나 더 있네요. 그 유명한 '역전앞' 문제네요. 철모 쓰고 총을 멘 = 단독군장. 즉 동어반복 되겠습니다. 단독군장이라는 말 써서 아는 척 해보고 싶으셨어요? ^^
노 일병 사진을 처음 대했을 때처럼 이번에도 뭔가를 찾아보려고 한참 살폈다. → 노 일병이 당신 친구인지요? 다시 한번 물어보지만 여기서 일병은 계급 말하는 거 아니죠? 아니 왜 전두환 전대통령한테는 당시 전두환 소령, 중령처럼 계급호칭 다 붙여주고, 왜 우리 작대기들한테는 돼지새끼 부르듯이 일병일병 하냐구요. 것도 전역한 사람한테. 예? 다시 한번 물어보지만 육정수님은 군대 나오셨어요? 아~~혹시 장교출신이세요? 한번 장교는 영원한 장교에요? 에이. 그러지 맙시다.
뭔가를 찾아보려 했댑니다. 뭔가가 뭘까요. 뭘 찾고 싶은 걸까요? 오우..흥미진진..두둥~
장교나 하사관이 아닌 사병(士兵)이었지만 어딘가 범상하지 않은 면이 있을 거라고 기대한 것이다. → 사병이었지만... 사병이었지만... 범상하지 않은 면. 즉, 사병이었지만 대통령이 될만한 범상하지 않은 면을 찾고 있었던 거 같네요. 사병이었지만 대한민국 헌법에 범상한 사병은 대통령이 되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이 무슨 어이없고 무례한 글이란 말입니까?
그래요 나 일개땅개였습니다만, 어느 장교보다 좋은 학교 나오고, 머리도 똑똑하고, 총 잘 쏘고, 젊고, 잘생기고, 팔뚝 굵고, 거시기도 굵었소(^^v...웃자고 한소리요. 이건.)
지금 대통령이, 그 잘난 장교들 지금껏 뭐했냐고 일갈을 하고 있고, 거기에 대해 그 잘난 장교들 꿀 먹은 벙어리가 됐는데...셔럽(shut up)하고 있는데, 육정수님은 아직도 사병이었지만 타령이십니까? 대통령의 질문에 대답하고 사병이었지만 이라고 해보시죠? 예?
그러나 미래의 대통령이 될만한 ‘특별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 아니 무슨 대통령은 특별한 흔적 있어야 됩니까? 대체 뭘 생각하고 있는 거요? 어이없는 말 하면서 방점까지 찍어놨습니다. '특별한 흔적'이라고...왜요? 대통령은 전두환 씨처럼 카리스마 만빵한 것처럼 보여야 됩니까? 그 카리스마 만빵이 지금 나 돈 29만 원밖에 없다고 배째라 하고 있습니다. 불쉿(bull shit)되겠습니다.
동료 2명과 함께 다리 위를 걸으며 찍은 모습이 좀 특이했다고나 할까. → 호오~ 뭐가 특이했을까요?
동료들과는 달리 털모자를 삐딱하게 쓴 채 장난스럽게 웃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털모자라...육정수님 장교가 아니라 군대 안 갔다온 거 맞죠? 방한모보고 털모자라...차라리 빵모자라 했으면 이해하겠소. 빵모자라 했으니까(아...우리부대만 그랬나. 그건 모르겠소.) 삐딱하게...장난스럽게..얼마나 입이 근질거렸을까요. 우리 육정수님..'삐딱'이란 말과 '장난'이란 말이 얼마나 하고 싶었을까. '삐딱'이란 이미지 덮어씌우고 싶었던 거죠? 그쵸? 병장말년에 사진 찍을 때 모자 똑바로 쓰고 사진 찍은 사람 함 손들어 주세요. 예비군 나갈 때 모자 삐딱하게 안 쓰는 사람도 함 손들어 주시구요. 거꾸로 안쓴것만 해도 완전 에푸엠(FM→field manual)이구만. 이런 걸로 같잖은 말장난 치려고 국어공부했습니까? 사설을 체크 안받습니까? 신문의 품격은 곧 사설의 품격일 것이고 동아일보의 품격은 이런 말장난으로 완벽하게 관물대에 짱박혔다는 걸 알아주세요.
하나 더요, 이채로웠다는 서술어랑 앞에 나오는 '~모습이'란 주어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그냥 '삐딱하게 쓴 채 장난스럽게 웃는 모습이 [티꺼웠다] 혹은 [재수없었다].'라고 쓰는 게 훨씬 더 자연스러운 주어 서술어관계가 되겠네요. 이채로운 육정수님..
문득 노 일병 사진을 떠올린 것은 “군복무는 썩는 것”이라고 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회에서의 발언 때문이다.
→ 왜요? 삐딱하게 쓴 모자가 떠올랐나요? 어째 당신은 그 앞에 구구절절이 장교들이 직무유기한거 아니냐고 한 노대통령의 말에 전두환, 노태우 씨의 사진은 안 떠오르고 어째 일개사병의 사진만 떠오르는 거요?
그는 “군대에 가서 몇 년씩 썩히지 말고 그동안에 열심히 활동하고 장가를 일찍 보내야 아이를 일찍 낳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 군대가면 2~3년 결혼이 늦어지는 거 당연하거 아니요? 외국 나와서 공부하고 있으니, 외국애들이랑 비교해서 내 나이가 너무 많소. 군대 갔다와서 그러오. 당연히 결혼도 늦어지고 돈버는 나이도 늦어지오. 이건 사실이자나요. 그쵸? 이건 사실이죠? 사실은 사실인데 썩힌다는 말이 싫다는 거자나요? 선생님이 1+1=?이라고 물어보니까 학생이 껌 질겅질겅 씹으면서 '2인데요?'라고 하면 태도불량으로 답이 틀려지기라도 합니까? 근데 왜 거기에 문제의식을 가지는 건데요?
노 대통령은 군대생활을 어떻게 했기에 그런 군복무관(觀)을 갖게 됐을까. →아까도 말했죠. 한자 붙이려면 단어전체에 붙이라고... 관(觀)에만 붙이면 어쩌겠다는 건데요? 품격 떨어지게 시리... 그리고 군복무관이랑 군대 때문에 결혼이 늦어진다는 사실발언이랑 무슨 관계가 있는데요? 그리고 군대생활 어떻게 했냐뇨? 몰라서 물어요? 역시 군대 안갔다 오셨군요. 꼭 그걸 말로 해야 알아요? 어떻게 하긴 어떻게 해요. 삽질하고, 검사 나오면 짱박고, 갈굼당하고, 갈구기도 하고, 잡초제거하고, 나라시 하고, 총기 수입하고 그렇게 군대생활 했겠죠. 이렇게 군대생활 안한 육군사병있어요? 대충 다 이렇지? (나라시 일본말이라구요? 군대 표준어에요. 어쩔거에요? 장교부터 그렇게 쓰는데... 까라면 까야죠. 나라시는 일본말이라고 알면서 총기수입의 수입(手入)이라는 단어는 일본말인줄 모르는 게 육정수님이 너무나 아끼시는 장교출신들이라는 거....어떻게 생각해요?)
한국남자는 세 명만 모이면 군대 얘기를 한다고 한다. → 마치 육정수님은 한국남자 아닌 것처럼 얘기하시네요? 이제 와서 왠 객관적? 그리고..ㅋㅋ 그리고 누가 그래요? 세 명 모이면 군대얘기 한다고? 사설이 수필입니까? 논설문이면 논거 확실하게 가져와야 될 거 아네요. 하다못해 신문기사에서 조차 '아들이 의대간 50대 아줌마'의 말이라고 웃기지는 않지만 발언처를 밝히는데... 나 한국남자고 제 친구 세 명이 모이면 군대얘기 꺼내면 일단 한대 맞고 시작하는데요? 재미없다고? 이거 뭐..소설도 아니고..
대부분은 과장된 것으로 좌중을 웃기거나 자신이 군대에서 ‘잘 나갔다’고 뽐내기 위한 얘기들이지만 거기에는 자부심이 깔려 있다. → 이건...정말 못 봐주겠습니다. 대부분 왜 과장되게 얘기하는지 알고 하는 소리에요? 예? 잘나갔다고 뽐내기 위해서? 자부심? 그럼 군대에서 있었던 얘길 정말 사실대로 얘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예? 배고파서 몰래 초코파이 화장실에서 먹다가 고참한테 걸려서 맞은 얘길 하라구요? 관물대 검사하는데 내 빤스 없어져서 옆에 있는 빤스 훔쳐다 개수 맞춰놓은 얘길 하라구요? 경상도 사투리 쓴다고 갈굼당하고 전라도 사투리 쓴다고 갈굼당하고, 서울말 쓴다고 갈굼당하고, 얼굴이 재수 없다고 갈굼당하고, 치약뚜껑에 대가리 박고, 정말 이런걸 얘기할까요? 이런 말을 못하니까. 그러니까 과장되고, 슬픔과 상처는 가슴 한쪽에 밀어놓고 그래서 할말이 없으니까 '잘나간 척'한다는 걸 왜 몰라요? 예? 전 지금도 군대생각하면 아물었다고 생각한 상처가 도져서 아플 때가 있어요.
군대에 안가봤으면 안가봤다고 솔직히 얘기하고 말하라구요. 자부심이 깔려있다구요? 컴플렉스의 반동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하죠? 이 나쁜 사람아.
추억을 나누다보면 “군대에서 썩었다”고 푸념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런 자리에선 그 말을 해도 문제되지 않는다. → 푸념이라. 참 이쁜 단어 골라쓰네요. 푸념이라... 가슴속에 맺힌 한을 털어놓는데 푸념이라구요? 그렇게 가벼운 감정으로 군대얘기 꺼내는 거 같아요? 그리고 이런 자리가 어떤 자리인데요? 뜬금없는 대명사는 뭐란 말이요? 좋게 봐줘서 추억을 나누는 자리란 뜻에서 이런 자리라 말한 거라 생각하겠소. 근데 왜 글이 여기 서 끝나버리오? 이런자리에선 그 말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데... 어떤 자리에선 그 말을 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오? 왜 제일 중요한 부분이 빠져있는 것이오? 대체 퇴고는 해보는 것이오?
병영(兵營)이 부모 슬하 같을 수는 없다. → 아니 누가 부모슬하처럼 따뜻한 곳이라 했소? 2년이라는 절대적 시간이 소모가 된다고 하지 않소. 그게 신성했던, 즐거웠던, 개같았던 간에 어찌됐든 결혼과, 직장생활을 못하는 건 사실 아니오? 지금 그 얘기를 대통령이 하고 있는 것이오. 남에 말도 못 알아듣고 무슨 사설을 쓰는 것이오. 이 알아듣고 못 알아듣는 척 힘들게 사시는 육정수님아.
그러나 군 생활은 젊은이들에게 사회성, 인내력, 리더십과 애국심을 길러준다. → 아니 그러니까 길러주는 건 알겠는데, 어찌됐던 결혼하고 직장생활은 못하는 건 사실이자나요. 안 그래요? 누가 안길러준다고 했소? 썩는 건 썩는 거고, 얻는 건 얻는 거죠. 안그래요? 사회성 → 고참과, 간부들과 어떻게 하면 둥글게둥글게 지낼 수 있는가로 길러지고... 인내력→ 맞으면서 버티는 것도 인내고.. 쓸데없는 삽질하면서 버티는 것도 인내고.. 그렇죠 뭐..ㅡㅡㅗ... 리더십 → 어떻게 갈구면 효과적인지도 배우죠. 애국심 → 아니 군대 안갔을 때는 없던 애국심이 군대가서 생기는 것도 아니고... 애국심이 길러지는 것이요? 난 군대 가기 전이나 군대 가서나 군대 갔다와서나 대한민국 사랑한다오. 대한민국 사랑하는 건 사랑하는 건데... 군대에서 썩은 건 썩은 거요.
설혹 그런 보상이 없더라도 군대는 썩는 곳이 아니라 나라를 지키는 곳이다. → 아니 그러니까 보상 없이 나라를 지키고 있으면 그냥 나라 안 지키고 거저 살고 있는 사람들한테 아무 악감정 가지지 말고, 썩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다는 거요? 어떻게? 착하기도 하시지... 난 죽어도 그런 느낌은 못 가지겠소. 게다가 우리 잘난 장군님께서 전쟁 났을 때 우리 지휘하기 싫으시다는데? 내가 전쟁나면 미군사령관 명령으로 죽으러 가야하는 데? 그걸 아하하하 하고 웃으면서 가라고? 내가 돌대가리요?
대통령의 ‘썩는다’는 발언은 현역 예비역 전체에 대한 모욕이고 군의 사기를 떨어뜨린 ‘말 폭탄’이다. → 군대 갔다온 사람, 군대에 있는 사람 누구나 다쓰는 말인데 무슨 모욕이요 모욕은... 오히려 위로가 되오. '그래도 우리 대통령은 내 맘 알아주는구나 우릴 생각해주는 구나 싶은데' 안그래요 여러분?
국가원수이자 군통수권자의 공적(公的) 발언으로 용납될 수 없다. → 바로 위에서 노일병이라고 부르더니 이제 와서 무슨 군통수권자 타령이오? 그리고... 나참... 어이가 없어서... '용납'이라... 누가 누구에게 용납을 하는 거요? 그래요 군통수권자가 자기 부하들한테 한마디 했소. '니네 군대에서 썩느라 고생한다. 좀만 참아라, 좋은 무기 사서 너네 군대생활 줄여줄께. ' 근데 육정수님이 뭔데 '절대 안돼!' 라고 하시는 거요? 군통수권자가 작전을 질럿러쉬에서 테크트리타서 정찰기 뽑고 캐리어 뽑겠다는 데...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계속 질럿러쉬하라고 우기는 거요? 점점더 군대에 입영하는 젊은이들의 절대수는 줄어드는데?
또 언론, 즉 국민이 보는 앞에서 문제의 발언을 감행했다는 사실은 내년 대선 승리를 노린 ‘베팅’(도박)이 아니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 → 언론, 즉 국민....이라구요. 참..국민이라는 단어..고생합니다. 엄한 논설위원만나서... 어느 사전에 언론=국민이라고 나옵니까? 왜 그렇게 무식해요. 예? 써재끼면 글입니까? 언론이 국민이라는 생각은 언론이 왕이라는 생각과 일치하는 겁니까? 그럼 앞으로 동아일보에서 국민이라고 말하면 대한민국 전체 국민이 아니라 니네들 동아일보사원들 생각이라고 이해하겠습니다.
그리고 노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나옵니까? 여기가 미국이요? 선거 한번 더하게? 노대통령이 누구밀어주고 있는데요? 예? 김근태의원? 정동영의원? 고건? 바로 육정수님이 씹어대고 있는 그 연설에 다 같이 대통령이 갈궜자나요. 근데 무슨 대선승리를 노리긴 노려요. 제발 갈켜주시요 노대통령이 누굴 밀고 있나? 알아서 나도 좀 그 사람 밀어주고 싶네요.
아니 그리고 베팅(도박)...이게 뭡니까 이게..그냥 도박이라고 쓰고 말던가, 베팅이란 말도 못알아 들을까봐 괄호치고 도박이라 쓰셨소? 아니 그럼 아까 부모슬하라 쓰고 왜 슬하에는 한자 안써넣주셨소? 예? 이 우매한 일개사병들이 이해하기 쉽게 해주시지 그랬소?
노대통령이 연설할 때 괄호치고 연설합디까? 어떻게 한 신문사의 논설위원이라는 글쓰기의 전문가가 일개사병출신 대통령보다 더 필력이 딸리오? 예? 왜 그런 줄 아세요? 공부안해서 그래요. 이번 달에 책 몇 권 읽으셨소? 읽은 책보다 술자리가 많으시지는 않으셨소? 바쁘셨겠죠. 12월 달인데 그래도 프로라면 프로답게 쫌....쫌....쫌!!!!!
청와대 국방부 등의 뒤이은 발표나 관계자의 얘기도 그걸 뒷받침한다. → 아까도 얘기했지만 함부로 대명사 쓰지 말라고 했죠. 그걸이라니.. 그게 뭔데요? 예? 내년대선을 위한 도박이라는 거요? 북 치고 장구 치고 북 치고 장구 치고...에혀..
‘군복무 단축 검토 중’ ‘내년 상반기 단축방안 발표’ ‘모병제(募兵制)를 제외한 모든 방안 검토’ ‘독일식 사회복무제 검토’ ‘유급(有給)지원병제 도입’ 등 잇따른 뉴스를 따라잡기도 벅차다.
→ 그러니까 공부 좀 하라구요. 왜 저런 방안들이 나왔는지. 어떻게 모든 게 선거로만 생각이 뻗치세요? 유치하기는.
현 정권은 3년 전 군복무기간을 2개월 단축한 바 있고, 내년엔 현재 24∼27개월인 육해공군 사병의 복무기간을 최대 6개월까지 줄일 수도 있다고 한다. → 사실전달이네요. 이 문장은 크게 문제가 없네요. 3년 전에 2개월 줄여서 무슨 문제 있었나요? 별 문제 없으면 더 줄일 수 도 있는 거죠 뭐..
2011년 실시 계획인 유급지원병제는 작년과 올해 이미 두 차례나 발표한 것을 재탕 삼탕하는 것이다. → 그러니까 그땐 왜 아무 말도 안했냐고요. 예? 그때 태클 걸죠. 예? 이제와서 왜 떠는는데요? 나 무식해요 라는 소리밖에 더 됩니까?
여차하면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모병제까지 선거카드로 들고 나올지 모른다. →논설문에 추정을 넣으면 감점포인트구요.
입대나 신체검사를 앞둔 젊은이와 그 부모에겐 달콤한 사탕이다. → 아니 아깐 사회성, 인내력, 리더십과 애국심을 길러주는 좋은 곳이래메뇨? 근데 그 좋은 곳에 못 가게 되는데, 왜 신체검사 앞둔 젊은이와 그 부모가 좋아하냐구요? 예? 별 길지도 않은 글에서 이런 논리모순 보여도 되는 거에요? 솔직히 말하세요 어느쪽이 거짓말이에요? 사회성, 인내력, 리더십과 애국심을 길러주는 좋은 곳이라는 거짓말이에요?
전투능력 습득 및 병역자원 고갈 여부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닌 듯 하다. → 아닌 듯 한건 당신 생각이고요. 아닌 것처럼 당신에겐 보이겠지만 계산 다 끝냈다고 하잖아요. 청와대는 이유를 제시했자나요. 월등히 북한보다 한국의 전력이 앞선다고요. 그리고 앞으로 북한만이 아니라 주변국과의 전력밸런스를 생각해서 기계화부대로 가고 기계화 부대에선, 전투능력2년 습득한 열사람보다 5년 습득한 하사관 한명이 더 나은 전투능력을 가지니까 점차로 프로의 세계, 즉 직업군인제로 가자는 거 아니에요. 당신혼자 '아닌 듯 하게' 보이는 것뿐이라니까요. 아니면 증거를 대던가...
더구나 내년 대선에선 19세 이상이 투표권을 갖는다. → 그럼 진작 한나라당에 얘기해주지 그랬어요 먼저 이런 주장하라고.
젊은층 표를 노린 ‘한탕주의’ 선거전략임에 틀림없다. → 이게 결론입니까? 예? 무슨 글이 이리..원...어떻게 해서 이 틀림없다라는 결론에 다다른 겁니까? 함 볼까요?
육해공군 사병의 복무기간을 최대 6개월까지 줄일 수도 있다고 한다. → 유급지원병제는 작년과 올해 이미 두 차례나 발표한 것을 재탕 삼탕하는 것이다. → 모병제까지 선거카드로 들고 나올지 모른다. → 젊은이와 그 부모에겐 달콤한 사탕이다. → 고갈 여부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닌 듯 하다. → 내년 대선에선 19세 이상이 투표권을 갖는다. → 젊은층 표를 노린 ‘한탕주의’ 선거전략임에 틀림없다????????????
~일 수도 있고, ~할지 모르고, ~아닌 듯 하고 그래서 ~임에 틀림없다라구요? 정말... 제가 다 창피합니다. 여러분~ 여러분 자제분들 중에 이런식으로 논술하는 자제분 계시면........음... 뚜드려 패시든 어떻게 하시든... 좋은 논술선생님 한테 꼭 지도를 부탁드리세요. ㅜㅜ 크면 이렇게 됩니다.
권력에 눈이 어두워 안보까지 흔드는 집단에게 절대로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 → 그렇습니다!!!! 유일하게 옳은 문장 하나입니다. 역시 그래도 논설위원이신지라 마지막 결론은 옳은 말씀으로 마무리 지어주시는 군요. 요새아이들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걸 많이 하지요. 군대에서 별들끼리 하시는 워게임이랑 큰 차이없어요. 기본은...아니죠. 오히려 훨씬 더 정밀하기도 하지요. 컴퓨터랑 하는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같은 인간끼리 수싸움을 벌이는 거니까요. 그래서 다들 전쟁의 기본을 알아요. 전쟁은 물자, 머릿수, 무기체계, 그리고 타이밍... 전쟁의 초반은 머릿수가 크게 좌우를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무기가 개량되면 될수록 어느 순간부턴 이 머릿수가 오히려 방해를 하는 타이밍이 있습니다. 즉 물자를 축내기 시작하는 거지요. 시간이 되었습니다. 군 체계가 달라질 시간이 되었다는 거지요.
그런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권력에 눈이 어두워 안보까지 흔드는 집단에게, 안보만 흔드나요. 교육, 경제 모든 걸 흔들어대는 집단에게 절대로 이나라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절대로요.
그래서!!!!! 결국 [노일병의 군생활 그 후]에 대해서 아무말도 안써있었어요. ㅜㅜ 뭐~~~야~~~진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제가 쓴 글...다분히 감정적으로 대응한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설이 논리비약이 심한 글이라는 것도 확실하네요. 실제 글쓰기에 있어서, 한자표기, 맞춤법 등을 지적하는 건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이 아니면...솔직히 좀 야비한 방법입니다. 누구든 틀릴 수 있고, 아직 확실히 정해진 룰이 없기 때문이죠. 다만...하나의 글에서 만큼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통일이라도 시켰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신문의 사설이니까. 사설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품격이 있으니까.
뭐... 야비하게 써내려간 사설에 야비하게 한번 분풀이 해봤습니다.
아이구... 졸리네요. 그만 쓸랍니다. 화가 어느정도 풀렸네요. 배도 좀 꺼졌고...^^;
메리 크리스마스하세요.음란서생 배상
********
난 읽기만 해도 욕이 한사발은 나오던데...음란서생님 정말 착하시다...욕이 없네...ㅋ
육정수? (왜 육영수가 자꾸 오버랩되는거야...ㅡ,,ㅡ 혹시...이십촌친척???)
'흐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 대통령, 부산 북항 재개발 보고회...월간 온오프 펌... (0) 2006.12.28 위대한 승리자 김대중, 위대한 패배자 노무현...월간 온오프 펌... (0) 2006.12.28 제5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 동영상과 전문...서프라이즈 펌... (0) 2006.12.27 지독한 놈...서프라이즈 펌... (0) 2006.12.26 우리는 비겁했다. 노무현만 빼고...서프라이즈 펌... (0) 2006.12.23